6일 외신에 따르면 17세 소년 록키 마르시아노는 린제이 버벡(47)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르시아노는 중년 여성 린제이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시체를 훼손하려고 했다. 이에 그는 주변에 있던 파란 쓰레기통을 이용했다.
마르시아노는 시체를 쓰레기통에 유기한 후 길거리를 활보했다. 그는 대낮에 태연하게 쓰레기통을 끌고 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마르시아노는 기차역 주변에 인적이 드문 곳을 찾은 후 시체를 훼손한 후 유기했다. 이후 그는 며칠 동안 시체를 유기한 장소를 4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앤디 크리비는 "살인범이 아기 얼굴과 같았다. 태연하게 대낮에 시체를 운반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길거리에서 린제이를 발견한 후 그녀를 따라가서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르시아노는 아이큐(IQ)가 65이며 자폐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마르시아노를 수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
결국 마르시아노는 시신을 옮긴 것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해 8월 프레스턴 크라운 법원은 마르시아노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하면서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경찰관 앤디는 "록키 마르시아노는 매우 위협한 젊은이"라고 경고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