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이재명, 성남FC로 이익보고 도지사직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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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뇌물수수 의혹 재차 부각
"후원에 압박이나 거래 있다면 제3자 뇌물성 명확"
"후원에 압박이나 거래 있다면 제3자 뇌물성 명확"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FC를 통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번에는 성남시장이 아닌 경기도지사직을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 토지 용도변경을 해주는 대신 그 혜택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방향으로 환수했다면 뇌물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 캠프는 “K스포츠재단이 후원을 받은 것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며 ‘성남FC 뇌물수수 의혹’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미르-K스포츠재단 사건’에 비유해 경찰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FC 운영에 관해 사적·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며 "성남시장이 동시에 구단주가 아니었다면 어느 기업이 수십억 원의 거액을 선뜻 후원하겠나. 광고효과만 기대하고 후원했다면 왜 이재명 후보가 시장직을 그만두고 난 뒤에는 후원이 끊겼는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지사 찬스' 논란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 측은 "시장을 하면서도 공적 권한을 자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고 수사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경기지사직을 유사한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