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면 안될 모습"…껌 질겅이는 강백호에 일침 날린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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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메달 획득 실패…도미니카공화국에 6-10 패배
'멍한 표정' 강백호에…박찬호 "끝까지 파이팅 해야"
'멍한 표정' 강백호에…박찬호 "끝까지 파이팅 해야"

이날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메달 하나 없이 올림픽 무대를 내려오게 됐다.
오승환이 5실점 하면서 흐름을 빼앗기는 분위기였으나, 한국에 2번의 공격 기회가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동메달 획득에선 멀어지는 순간이었을지 모르나 끝까지 좋은 경기를 보이기 위한 시간은 충분한 상태였다.
이에 화면을 살피던 박찬호는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저런 모습은 안 된다"며 "지더라도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 계속해서 끝까지 파이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구계 대선배로서 박찬호가 강백호의 태도 자체를 지적하는 말이었다. 승패를 떠나 경기에 임하는 적절한 자세가 아니라고 일침을 날린 셈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