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주말 최다 확진자가 집계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95명보다 30명 적은 수치다.

지난주 토요일 6시 기준 중간 집계인 1181명보다는 184명 늘어난 것으로 이 추세가 이어지만 주말 최다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직전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24일, 25일 자정 기준)의 1487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중간 집계 확진자는 지난달 6일 1006명을 처음으로 1000명대로 올라선 뒤 연일 1000명대를 웃돌다가 지난 2일 887명을 기록하며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300~1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오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소 23명이 확진됐고, 경북 경산시 한 골프장 관련해서는 이용자, 종사자, 가족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1600명~1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28명이 늘어 최종 1823명으로 마감됐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살펴보면 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1555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3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8일이면 33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확진자 중 875명(64.1%)은 수도권에서 490명(35.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433명, 서울 386명, 부산 101명, 충남 77명, 경남 74명, 대구 59명, 인천 56명, 경북 53명, 충북 50명, 강원 21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전북 9명, 대전 8명, 전남 6명, 제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