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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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일부 매장에서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에 나섰다.

6일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안으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문제가 제기된 매장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재조사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전국 400여개 매장에 대한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재점검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2차 유효기한을 더 엄격히 관리하고 매장에서 하루에 3번 원자재 점검에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를 강화하는 등 식품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매장에서 식품 안전에 위배되는 행위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직원이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익명의 핫라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맥도날드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1만 5000명의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높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