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분주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분주하게 운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 오후부터 18∼4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본인이 아닌 대리인의 예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부터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18∼49세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대상자는 1972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난 사람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을 통해 백신을 맞는 156만명을 제외한 약 1621만명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한 '10부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들어 9일에는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들이 예약하고, 10일에는 생일이 10일, 20일, 30일인 사람들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날짜를 놓쳤다면,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또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연령이라면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PC,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사전예약 누리집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마치고 일정을 확인하고 접종 기관과 날짜를 고르면 된다.

10부제 예약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본인이 해당하는 날짜에 예약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예약을 변경할 경우 기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더 편리하게 사전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9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 네이버, PASS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이용하면 되다.

18∼49세의 백신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