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도쿄올림픽 기간동안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급증했다. 일확진자 기준 감염자 수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8일 도쿄 내에서 40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3일 이 곳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59명이었다.

대회 기간 중 하루 확진자 수는 5000명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이달 5일엔 504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소폭 줄었다. 대회 기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탓으로 분석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