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이기정,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변신…베이징 도전
여자컬링 '팀 민지'(춘천시청)의 스킵 김민지와 '쌍둥이 컬링 선수'의 동생 이기정이 믹스더블(혼성)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민지-이기정(강원컬링연맹A)은 오는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 출전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민지-이기정은 8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2차전 라운드로빈 5·6경기가 열렸다.

전날 4경기까지 지역 예선 5연승, 1차전 7연승, 2차전 4연승을 질주한 김민지-이기정은 이날 김혜린-성유진(강원B), 장영서-정병진(서울컬링연맹)까지 연파, 총 18연승을 달리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민지-이기정이 1차전에서 우승하고, 2차전도 남은 경기 관계없이 우승하면서 1·2차전 우승팀이 겨루는 3차전은 열릴 필요가 없게 됐다.

김민지는 2018-2019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를 지내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기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믹스더블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대한컬링연맹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할 믹스더블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4인조 선수들도 자유롭게 팀을 결성해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