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알테오젠에 대해 지난 한 주 나온 루머들이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변동성은 오히려 기회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목표주가 7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 언급한 외사 보고서 △2대 주주의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나왔다"며 "키트루다SC는 3상 성공,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로 보인다.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했다. 결국 루머 중 진실인 것은 없었으며 주가가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엄 연구원은 "머크와 알테오젠의 이번 이의제기는 몇 년간 준비된 것으로 할로자임 MDASE 특허가 알테오젠의 특허범위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라며 "할로자임은 야생형(wild type)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해서만 특허권리를 주장해야 하는데 변이체(Variants)에 대한 주장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이체는 알테오젠의 권리로 할로자임은 변이체 특허범위를 포기하는 쪽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로자임은 변이체 권리를 포기하더라도 피해가 없다"며 "할로자임의 MDASE는 야생형에서는 여전히 유지되고 로열티 감소 없이 특허 연장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할로자임이 특허 무효 심판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키트루다SC 출시와는 연관성이 없다"며 "할로자임은 BMS와 타겟독점 때문에 여전히 키트루다SC나 그의 시밀러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머크의 이의제기는 양사의 특허의 권리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고자 하는
유안타증권은 25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2일 종가(4만9750원) 기준 상승 여력은 41%다. 비용 효율화에 성공해 신작이 흥행하면 과거 대비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창영 연구원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넷마블은 신규 채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였다"며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PC 게임 비중을 높여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지급 수수료율을 지난해 39.6%에서 35.5%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모바일플랫폼 수수료는 30%, PC는 7.5%인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넷마블은 자체 개발 신작 9종, 퍼블리싱 게임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다. 이 연구원은 "메가 지식재산권(IP)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The RED: 피의 계승자', '나혼렙' 콘솔·PC버전 내년 넷마블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넷마블은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에 성공해 신작이 흥행하면 높은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넷마블은 비용 효율 노력으로 인건비 3.6% 감소를 포함해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비용은 4.6%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나혼렙' 흥행 등으로 9.7% 늘어 인당 생산성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상상인증권은 2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북미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20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나란히 내렸다. 이 증권사 유민기 연구원은 "고객사의 북미 시장 전략은 오는 2026년 이후 시점으로 이연됐다"며 "에코프로비엠의 북미 시장 성장성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짚었다.이어 "엔드 유저(End User) 차원에서의 전기차(EV) 가격 인하가 판매량 성장에 필수 요인으로 제시된다"며 "영업이익률 확보 방향성도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 등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코프로비엠의 증설 계획도 연기되는 모습이다. 유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030년 총생산 가능량 71만t, 생산량 61만t과 영업이익률 10% 내외 성장을 언급했다"며 "당초 공유된 2027년 증설 계획의 연기로 볼 수 있겠지만, 여전히 현재 22만t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0만t 내외의 생산능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에코프로비엠의 내년 총생산 가능량은 28만t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생산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단기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봤다.그러면서 "북미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내년 이후의 EV 수요 회복 정도와 이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점진적 회복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