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명품족 잡자"…8200만원짜리 시계, e커머스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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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피아제 단독 입점 추진
지난달 '파네라이' 이어 명품 브랜드 입점
최고가 8200만원…배송은 발렉스로
지난달 '파네라이' 이어 명품 브랜드 입점
최고가 8200만원…배송은 발렉스로
![[사진=SSG닷컴 홈페이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179613.1.jpg)
SSG닷컴은 9일부터 피아제 주얼리 80여 종과 시계 40여 종을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피아제는 147년 전통의 스위스 하이엔드 주얼리·시계 브랜드다. 1874년 창업자 조르주 에두와르 피아제가 설립한 브랜드로 화려한 장식의 주얼리 제품과 2mm 두께의 초박형 기계식 손목 시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피아제 제품은 가격대가 1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상위 라인업 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100만원 대의 엔트리 모델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스몰 럭셔리(Small Luxury·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다. SSG닷컴에 입점한 피아제 제품의 최고가 제품은 8200만원짜리 손목시계며, 최저가 제품은 130만원짜리 팔찌 제품이다.
![피아제 포제션 컬렉션 오픈링 상품 이미지 [사진=SSG닷컴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01.27179618.1.jpg)
SSG닷컴이 럭셔리 브랜드의 단독 입점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나타나는 명품 선호 현상이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SSG닷컴에 파네라이가 입점한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SSG닷컴 명품 매출은 21%가량 증가했다. SSG닷컴 내 급상승 검색어에서도 파네라이는 상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SSG닷컴에서 선보이는 파네라이 시계 42종의 최고가는 3717만원, 최저가는 550만원이다.
구효정 SSG닷컴 명품잡화팀장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 입점 브랜드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