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시스템점검·특근비산출 등 반복업무 SW로봇으로 자동화
행정안전부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시범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RPA는 인간 작업을 모사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행안부는 지난 5월 부내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과제를 선정하고 삼성SDS와 협력해 RPA를 적용한 '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 '특근매식비 자동산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주요 정보시스템 자동점검으로는 행안부 홈페이지와 업무시스템을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인력과 시간 부족으로 미흡했던 점검을 시간당 1차례 자동 점검한다.

부내직원 상시학습 등록 자동화는 각 교육기관 수료자 명단을 자동으로 취합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연 152시간가량 걸리던 업무부담을 9시간으로 줄였다.

특근매식비 자동산출은 초과근무 현황을 분석해 특근매식비 사용이 가능한 날짜와 금액을 자동계산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매달 1시간씩 걸리던 단순 반복업무를 3분으로 줄였으며, 본부 125개 부서에 적용하면 7천125분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공공분야 RPA 도입·확산을 위해 범부처 컨설팅을 실시, 과제발굴 경진대회 개최, 사용자 매뉴얼 제작·배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 시스템점검·특근비산출 등 반복업무 SW로봇으로 자동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