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오엑스
사진=바이오엑스
바이오엑스가 수처리 전문기업 티에스테크와 손잡고 그린수소 생산 상용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트 작업에 돌입했다.

바이오엑스는 9일 티에스테크와 유기성폐기물 활용 미생물전기분해방식의 고순도 수소에너지 생성 시스템 'HAAMA'(Hydrogen Amassing Anodic Microbial Assembly) 시스템 현장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AAMA 시스템은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에서 2L 규모의 20개 셀을 적층한 약 400L 규모의 파일럿 시스템 운전을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티에스테크와 함께 국내 이천시에 HAAMA 시스템 설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10월 중으로 설치 예정인 HAAMA 시스템은 하루에 2톤 규모의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1㎥ 사이즈다. 이는 1일 10kg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수소차량인 넥소를 2대 완충할 수 있는 분량이다.

티에스테크는 바이오엑스의 HAAMA 시스템의 현장적용과 더불어 상용화를 위한 공정수 후처리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티에스테크는 수처리 설계 및 제작, 플랜트 설계 및 제작은 물론 시공, 설비 유지보수까지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롯데 정수처리, 순수설비, Amkor반도체 초순수설비 및 폐수,CJ(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순수설비 및 폐수처리설비, PEPSI(미얀마, 필리핀, 파키스탄) 순수설비 및 폐수처리설비, 동원,고려은단 등 다양한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장 폐수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적 환경 설비가 가능한 무방류(ZLD) 시스템 기술 및 혐기성소화공법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열 바이오엑스 연구소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케이이씨시스템과 MOU를 체결해 이천시 가축분뇨 처리 에너지화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산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처리 전문기업 티에스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후처리 공정까지 준비돼 상용화할수 있는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