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현대제뉴인 "2025년까지 글로벌 톱5로 성장"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대표이사의 출범 메시지와 사원증·명함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본격 출범을 알렸다.

현대제뉴인은 9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직원 100여명에게 사원증, 명함, 텀블러, 사무용품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웰컴키트는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제뉴인에 근무하게 된 직원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건설기계 회사가 되는데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웰컴키트는 업무하는데 쓰일 실용물품과 함께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명의의 출범 환영 메시지 카드로 구성됐다. 권오갑, 조영철 공동 대표이사는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대표로, 세계 무대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도전이 합쳐져 2025년 글로벌 톱5 회사로 성장한다면,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위해 설립된 현대제뉴인은 지난달 27일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이달 중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완료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고 통합 경영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톱5에 오르겠다는 것이 현대제뉴인의 목표다.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 두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3.6%로 9위급이다. 스웨덴 볼보건설기계(4.6%), 일본 히타치건설기계(4.4%) 등과 5위권 진입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