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 사진=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 /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권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통해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이 마이크를 사용한 대목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선관위 측 입장이다.

실제로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에 따르면 선거일이 아닌 때 확성장치를 사용해 다중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위반 사항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대구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위법 여부를 검토해 행정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 전 원장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자가격리자(윤석열 전 검찰총장)가 좀 조용하니, 이젠 여기서 또 문제를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