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61억원…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대 매출
SK케미칼,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백신 위탁생산 호실적"(종합)
SK케미칼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 전 사업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SK케미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357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388% 증가했다.

앞서 SK케미칼은 1분기 매출 3천788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2분기에 이를 경신했다.

SK케미칼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 호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이 전년 대비 5% 늘어난 1천397억원을 기록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 가격 인상과 해상 수출 운임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은 매출 78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이다.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등에 힘입어 매출 1천446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규모로, 출범 이후 최대치다.

3분기 전망에 대해 SK케미칼 관계자는 "신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 영향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