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38년간 이어온 ‘호크 유도탄 창정비 사업’을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7월 말 호크 정비에 필요한 관급장비를 군에 반납했다.

호크 무기체계는 저고도·중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로부터 주요 시설을 방어하기 위한 유도무기 시스템이다. 우리 군은 1964년 첫 도입 후 다수의 성능 개량을 거쳐 운용해 왔다. 창정비는 전력화된 장비를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부품 단위 하나까지 세부적으로 검사 및 수리해 최초 출고 때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최상위 정비를 말한다.

LIG넥스원은 1982년 주한미군이 운용해 온 설비를 인수해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2019년까지 38년간 총 7401발에 달하는 호크 유도탄 창정비를 완수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