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北 식량난에 군량미 판매…무상배급 기대한 주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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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미 북한 주민에게 판매되기 시작
식량난이 계속되는 북한에서 군량미가 주민에게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북한 사정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식량 판매소에선 최근 쌀과 옥수수가 시장 평균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내년 초까지 약 400만t의 군량미가 방출될 계획이지만, 무상 배급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게 해당 매체의 전언이다.
북한은 경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중 국경 봉쇄, 작년부터 계속된 재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량 부족으로 북한 각지에서 쌀값이 급등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중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군이 비축한 식량을 방출하라는 지시가 포함된 '특별명령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전역에서 폭염에 의한 가뭄이 심해지고 있고, 평양의 대학은 6월 말부터 휴교가 시작돼 학생들이 '가뭄 전투'라는 이름으로 지방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식량 판매소에선 최근 쌀과 옥수수가 시장 평균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내년 초까지 약 400만t의 군량미가 방출될 계획이지만, 무상 배급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게 해당 매체의 전언이다.
북한은 경제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중 국경 봉쇄, 작년부터 계속된 재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량 부족으로 북한 각지에서 쌀값이 급등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중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군이 비축한 식량을 방출하라는 지시가 포함된 '특별명령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전역에서 폭염에 의한 가뭄이 심해지고 있고, 평양의 대학은 6월 말부터 휴교가 시작돼 학생들이 '가뭄 전투'라는 이름으로 지방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