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 여부와 관련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해 논의가 여전히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서는 "가석방은 법무부 가석방심의위원회가 규정(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2시에 시작한 그 회의 결과가 나오겠지만 그에 대해서 특별한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