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정부 30대 男 폭행 후 사망하게 만든 고교생 3명 입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교생 측 " 방어하기 위해 우발적 폭행"
경기 의정부에서 고등학생들이 3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고등학생 일행 6명 중 3명을 폭행 가해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모 고등학교 3 학년 A 군 등 3명을 폭행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군 등 3명은 지난 4일 밤 11시 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 씨와 몸싸움을 하던 중 집단으로 폭행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 군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함께 있던 일행 6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결과 한 명을 폭행 가해자로 추가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 등은 B 씨가 먼저 시비를 걸고 폭행을 했고, 방어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군 등이 미성년자이지만, 대부분 만 18세 이상이기 때문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모 고등학교 3 학년 A 군 등 3명을 폭행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군 등 3명은 지난 4일 밤 11시 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 씨와 몸싸움을 하던 중 집단으로 폭행해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 군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함께 있던 일행 6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결과 한 명을 폭행 가해자로 추가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 등은 B 씨가 먼저 시비를 걸고 폭행을 했고, 방어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군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군 등이 미성년자이지만, 대부분 만 18세 이상이기 때문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