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안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중국 후안 시민들/사진=연합뉴스
중국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이동 시에도 핵산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94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도 베이징시는 중·고위험 지역 도시 사람들의 베이징 진입을 차단하고 코로나19가 확산한 도시들과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했다.

여러 지방정부들도 타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수준을 높이고 있다.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은 산시성 이외 지역에서 시안을 방문할 경우 48시간 안에 실시한 핵산검사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간쑤성이나 랴오닝성 선양 등도 비슷한 조치를 발표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