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의료기술로 맞춤형 자궁보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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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굿닥터
여성질환 부문 굿닥터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여성질환 부문 굿닥터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건강권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정보화 사회가 이를 뒷받침하면서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에 변화가 일고 있다. 헬스인뉴스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2021 대한민국 굿닥터 100인’은 하나같이 환자 중심 진료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의사들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종관 뉴스웍스 메디컬&팜 국장은 “환자 중심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의료 공공성 회복에 기여한 의사 100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질환 부문 굿닥터로 선정된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사진)은 자궁보존에 초점을 둔 맞춤형 정밀치료를 지향한다. 환자의 연령과 상황별 특성에 따른 정밀검진 시스템과 하이푸 치료법 등 신의료기술을 도입해 치료 과정에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에 비해 비(非)출산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3분의 1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과거엔 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근종이 커지면 절제수술, 자궁동맥색전술 등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약물은 오랜 기간 사용하기 어렵고 수술이나 색전술은 치료 과정에서 자궁 기능에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었다.
최근 도입된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 치료법은 외부에서 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를 조사해 열에너지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외과적 수술이 아니므로 출혈, 감염, 통증 없이 당일에 치료를 끝낼 수 있다. 근종 외 자궁 조직에 손상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의료기술로 허가가 나오면서 실손보험이 적용돼 부담도 줄었다. 정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시스템, 다양한 임상 경험이 전제돼야 한다”며 “특히 해부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정밀한 사전 계획을 갖고 정확한 치료 절차를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치료만큼이나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여성질환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쉽지 않다”며 “갑자기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여성질환 부문 굿닥터로 선정된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사진)은 자궁보존에 초점을 둔 맞춤형 정밀치료를 지향한다. 환자의 연령과 상황별 특성에 따른 정밀검진 시스템과 하이푸 치료법 등 신의료기술을 도입해 치료 과정에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에 비해 비(非)출산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3분의 1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과거엔 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근종이 커지면 절제수술, 자궁동맥색전술 등으로 치료했다. 하지만 약물은 오랜 기간 사용하기 어렵고 수술이나 색전술은 치료 과정에서 자궁 기능에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었다.
최근 도입된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 치료법은 외부에서 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를 조사해 열에너지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방식이다. 외과적 수술이 아니므로 출혈, 감염, 통증 없이 당일에 치료를 끝낼 수 있다. 근종 외 자궁 조직에 손상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의료기술로 허가가 나오면서 실손보험이 적용돼 부담도 줄었다. 정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시스템, 다양한 임상 경험이 전제돼야 한다”며 “특히 해부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정밀한 사전 계획을 갖고 정확한 치료 절차를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치료만큼이나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여성질환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 자각하기 쉽지 않다”며 “갑자기 생리량이 많아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