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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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던 카카오뱅크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47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4.33%) 떨어진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9.98%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도 전일 대비 12.46%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시가총액 9위까지 올랐던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총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왔다. 은행주의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과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기존 은행주의 PBR은 0.44배, PER은 5배 수준이지만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기준 PBR은 3.7배, PER은 56배에 달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현재 가격은 은행업 평균 밸류에이션 보다 크게 높다"며 "MSCI 지수 편입 시까지 추격 매수하기 보다 차익 실현 기회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