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 충북 영동 지식산업센터가 착공 전부터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착공 전 '관심'…2개사 입주협약
충북 영동군은 10일 경기 고양 소재 사료 제조업체인 하농, 충남 아산의 건자재 생산업체인 천지건업과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입주 협약을 했다.

용산면 영동산업단지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는 오는 12월 착공해 2023년 6월 문을 열 계획이다.

두 업체는 준공과 동시에 입주해 일라이트 신제품을 개발·상용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지상 4층, 40실 규모(연면적 8천254㎡)로 지어질 지식산업센터는 벤처·창업 기업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영동군은 이날 일라이트를 활용해 대리석을 만드는 대전 소재 라이온켐텍과도 업무협약을 했다.

라이온컴텍은 이 지역 자재·장비를 활용하고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영동군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일라이트 산업 발전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 원적외선 방사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광물로, 영동에 5억t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지역에는 4개 광산업체가 연간 2천500여t의 일라이트를 채굴해 공업·농업·사료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