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7억·김제덕 4억에 제네시스까지…정의선 '통 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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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 대표팀 환영회
3관왕 안산, 포상금 7억원과 차량 받는다
3관왕 안산, 포상금 7억원과 차량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는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쿄올림픽은 전례 없는 상황에서 준비가 이뤄졌다. 대회 개최가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거쳤고,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감각 유지도 힘들었다. 선수들은 수개월 동안 가족과 면회도 없이 선수촌에만 머물러야 했고, 경쟁국 선수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 한국 하계대회 첫 3관왕 등의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올림픽 포상금으로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책정했다.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을 받으며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선수에게는 각각 2억원이 지급된다.
양궁 대표팀 선수 6명에게는 차량도 증정된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를 고를 수 있다.

3개 금메달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메달로는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단체전 메달을 꼽았다.
한편, 한국 양궁은 도쿄올림픽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984년 LA올림픽부터 누적 금메달 2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올림픽 양궁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의 69%에 달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