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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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일 추가로 들어온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직계약한 화이자 백신 160만회분이 11일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6600만회분 중 일부다. 이 물량까지 포함해 8월 중으로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총 413만회분이다.

화이자 백신 공급분이 11일에 도착하면, 8월 들어 11일간 총 898만800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셈이다.

추진단은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8월 중으로 총 286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려던 정부의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정부는 백신별 세부 공급 일정에 대해선 제약사와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발표할 방침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