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이 증권사 정용진 연구원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4000억원과 2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와 55% 감소할 전망"이라며 "북미 양대 고객 중 제너럴모터스(GM)은 계획된 물량을 수성 중인 반면 북미 고객사의 경우 수요 부진에 따른 가동률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양호하겠으나 소형전지 매출은 2조1000억원으로 20% 줄어들 전망"이라며 "북미 신규투자 중 에너지저장장치(ESS) 보류 결정도 수요 위축에 따른 설비투자 조정 첫 사례"라고 진단했다.실적 개선은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이다.그는 "수요 둔화 속에서도 르노와 신규 수주 공시(5년간 39GWh)는 긍정적 변화의 단초"라며 "수주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저가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파우치 셀투팩(CTP) 기술 확보가 유의미한 성과"라고 짚었다.이어 "저가형 대응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상계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수혜도 기대된다"며 전기차 수요 전반의 약세로 대형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실적 개선은 하반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제롬 파월(사진)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내렸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33포인트(0.41%) 상승한 3만9331.8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33.92포인트(0.62%) 뛴 550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9029.76으로 마감했다.이날 상승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나타나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는 미 Fed가 물가수준을 판단할 때 민감하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지난 5월 전월대비 0.1% 상승해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올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종목별로 보면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호실적 영향에 10.2%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총 44만3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46만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치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다.그러나 1
<7월 2일 화요일> '트럼프 우려'로 이틀 동안 20bp나 뛰었던 장기 금리가 2일(미 동부시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우리는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복귀했다"라면서 시장은 안정시킨 덕분입니다. 5월 채용공고 수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경제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해석되면서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내달렸습니다. S&P500 지수는 처음으로 5500을 넘어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고 테슬라는 10% 넘게 뛰었습니다. 다만 AI 낙관론이 지나치다는 주장 속에 엔비디아는 지난 4거래일 동안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침부터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단기에 크게 상승하면서 월가 일부에서 채권을 살 때라는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TD 증권은 "Fed가 약화하는 경제를 너무 늦게 인식할 위험이 있고 이는 보다 공격적 완화로 이어져 국채 가격을 지원할 수 있다"라면서 "10년물 국채 매수를 권장하며, 주요 저항 수준은 4.50%"라고 분석했습니다. 10년물 4.50%에 매수하라는 조언입니다. JP모건은 그동안 국채 5년물을 공매도할 것을 추천했었는데요. 이제는 공매도를 청산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국채 수익률이 3개월 거래범위의 중간으로 후퇴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더 저렴해 보인다. 독립기념일 휴일로 짧은 이번 주 고용 데이터 발표에 따른 위험이 커지기 전에 이익을 실현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습니다. 5일 발표될 6월 고용이 예상보다 더 냉각됐을 경우 공매도에 손실이 생길 수 있으니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