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무료 콘텐츠 플랫폼인 ‘LG 채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LG채널은 운영체제인 웹OS(webOS) 기반 LG TV에 기본 탑재됐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연내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에서 LG 채널 서비스를 추가로 시작한다.

LG 채널 대상국과 채널수는 현재 14개국 1600개에서 25개국 190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LG 채널로 무료 채널 144개를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콘텐츠 파트너사 뉴 아이디와 협업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4개국 LG 채널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라이브TV 채널인 와이지티비(YG TV), 한국 영화 전문 채널 뉴케이무비즈(NEW K.Movies) 등 한국 관련 콘텐츠 채널을 추가했다. LG 채널이 K-콘텐츠 채널을 제공하는 국가는 기존 유럽 4개국에서 미주 지역 4개국을 더해 총 8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LG 채널 서비스를 시청하는 고객 수와 시청 시간은 지난해보다 각각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