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첫 2000명대…다우·S&P500 '사상 최고'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다우·S&P 사상 최고

뉴욕증시가 1조달러(약 1146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6%와 0.10%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0.49%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상원은 이날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도로, 수도, 광대역 통신 등에 투자하는 법안으로 5500억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달러 규모의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려면 9월 중순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나머지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하원에서 함께 처리하길 원하고 있어 인프라 법안이 발효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오늘 첫 20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기준 전국에서 20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국내 첫 확진자가 공식 집계된 지난해 1월20일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전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 같은 시간대 발생했던 1376명보다 676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1389명이 나오면서 전체의 68%를 차지했습니다. 직전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1895명이었습니다.

◆남북통신선 다시 불통

남북통신선이 다시 단절됐습니다. 한미 당국이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한 어제 북한은 지난달 27일 복원된 통신선을 2주 만에 다시 불통으로 만들었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오후 4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올 후반기 한미훈련 실시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 촉진하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여, 본경선 3차 TV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들이 오늘 오후 7시 KBS 주최로 열리는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본경선 세번째 합동 토론회입니다. 6명의 주자들은 통일·외교분야 정책검증 토론에 이어 주도권을 얻은 후보가 상대 후보를 지목해 자유주제로 토론하는 주도권 토론을 하게 됩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음성 판정을 받고 어제 자가 격리를 끝냈습니다. 당국의 능동 감시 권고에 따라 그동안 자택에 머물러왔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섭니다.

◆전국 대체로 흐림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선 오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80㎜, 서해5도·울릉도·독도 5∼20㎜입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강원 내륙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습니다. 서쪽 지방과 경상 내륙은 무덥겠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