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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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11일 오전 9시22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4.06%)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35조2999억원으로 기아를 제치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튿날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순위 9위에 올랐으나 상장 3일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시총 11위로 밀리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 분석에 신중한 모습이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보고서는 SK증권 보고서 1건 뿐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적정가치에 이미 도달했다며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를 기존 금융주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어, 현재로서는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향후 카카오뱅크의 적정가치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