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1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일 대비 4700원(7.61%) 오른 6만6500원에, 씨젠은 2100원(2.93%) 상승한 7만3700원에, 수젠텍은 650원(3.15%) 뛴 2만1300원에, 엑세스바이오는 500원(1.80%) 오른 2만83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영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작년 1월 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6월 중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기 시작하자 7월 상순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달 상순까지 내리막을 타다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신기록을 세우자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