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시민들 모습.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시민들 모습. /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66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66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3일의 637명보다 24명 많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11명, 국내 발생은 650명이다.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9% 수준으로 1%에 육박한다. 최근 4주간 같은 요일(화요일)의 0.7∼0.8%를 웃돌았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이달 1∼7일)에는 하루 평균 434.9명으로 낮아졌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크게 느는 분위기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기존 집계 오류 1명을 제외하고 6만930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재 격리치료 대상은 823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만524명이다.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46명이 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