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경기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한 직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 SN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경기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한 직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 SNS.
삼성전자가 사내식당 6곳에 대해 경쟁 입찰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단체급식 외부 개방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일 수원·광주·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의 급식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소기업과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입찰 평가는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신규 운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급식업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