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권 울산시의원 "순직 소방관 추모공간 설치 촉구"
울산시의회 윤덕권 의원은 11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상대로 낸 서면 질문에서 "지난 7월 2일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울산소방본부 고 노명래 소방교의 영결식이 있었다"며 "모두가 대피할 때 위험으로 달려가는 노 소방관 등 지역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추모공간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저는 지난해 서면질문에서 어린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안전 체험관에 순직 소방관의 추모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려 시민 모두의 가슴에 영원한 영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조속히 추모공간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울산시는 추모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과 추진 계획에 관한 자세한 답변을 해달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사명을 다하다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에 대해서는 시가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도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그는 이어 "소방 인력 부족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며, 코로나19 환자 이송에도 많은 소방인력과 장비가 지원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울산 소방 공무원의 증원 실적과 향후 소방인력 충원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