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쓰리 쇼콜라티에스 틱톡 캡처.
사진=쓰리 쇼콜라티에스 틱톡 캡처.
호주의 유명 수제 초콜릿 제조업체가 아이스크림콘의 '초콜릿 꽁다리' 부분만 따서 만든 시리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수제 초콜릿 제조업체 '쓰리 쇼콜라티에스'는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출시 준비 중인 새 시리얼을 소개했다. 새 시리얼은 아이스크림콘 바닥 부분에 있는 초콜릿 꽁다리처럼 생겼다. 고깔 모양의 과자 안에 밀크 초콜릿이 가득 채워진 모습이다. 제품 이름이 '드럼스틱(다리) 시리얼'인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초콜릿 꽁다리는 아이스크림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별미'로 통한다. 바삭한 과자와 달콤한 초콜릿이 어우러져 맛의 하모니를 이룬다. 물론 아이스크림 제조사들이 초콜릿 꽁다리를 만드는 이유가 단지 별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스크림콘 바닥에 있는 초콜릿은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준다. 동시에 과자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코팅 효과를 낸다.

쓰리 쇼콜라티에스가 공개한 초콜릿 꽁다리 시리얼 영상은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게재 18시간 만에 조회 수가 7만8000회에 달했다. 영상에는 "드디어 내 소원이 이뤄지는구나" "나는 우유 없이 그냥 먹을 것이다" "멋진 생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새 시리얼의 공식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쓰리 쇼콜라티에스 측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신제품을 시험하는 중이며 고객들이 이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더 다양한 맛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