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저럴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주를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갖는 의문이다. 특히 '글로벌 관세 전쟁'은 미국 내 상품 가격을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전 세계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이런 의문에 대해 트럼프 경제정책의 설계자로 거론되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한차례 가격을 재조정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한경 글로벌마켓이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통해 알아봤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가 해외 두 번째 매장으로 연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이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일본인들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K카페’ 특유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할리스는 일본 오사카에 두 번째 해외 매장인 혼마치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해외 1호점인 오사카 난바점을 연 데 이어 10개월 만에 두 번째 매장을 낸 것이다. 혼마치점은 오사카의 주요 상권인 난바와 우메다 사이에 위치한 대표 업무지구 혼마치에 자리 잡았다. 개점 첫날인 지난 6일에는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 직장인 등이 몰려들면서 30분 넘는 대기줄이 생겼다. 구매 고객 선착순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물 증정 이벤트는 2시간여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할리스를 방문해 본 적이 있다는 한 일본인 고객은 한국 방문 당시 맛있게 즐겼던 메뉴들을 일상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할리스는 ‘K카페’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일본 소비자의 취향과 이용 행태 등을 고려해 혼마치점을 설계했다. 한국 매장을 쏙 빼닮은 강렬한 레드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 마스코트 ‘할리베어’가 고객들을 반긴다. 매장 내 좌석은 약 50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은 일본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의 좌석을 1인석으로 비치했다. 카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는 일본 오피스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소금빵 햄 샌드위치’,
국내 식품업체들이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NPEW)에 참가해 저당 소스와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선보였다.NPEW는 전 세계 식품·음료 제조업체들이 천연·유기농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혁신 원료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매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3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식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유통업체, 바이어 등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최신 건강 트렌드를 연구하기 위해 방문한다.올해 행사에는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소개됐다. 포만감 조절 호르몬인 GLP-1과 관련된 제품도 주목받았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사업BU장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을 강조한 제품이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음료 부문에선 스테비아와 나한과 추출물인 몽크프룻 등 천연 감미료를 주로 사용한 무가당 제품이 주목받았다. 동물성 유청 단백질과 식물성 완두·쌀 단백질이 혼합된 제품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백질 음료의 평균 단백질 함량은 30~60g으로 기존 제품보다 높아지는 추세다. 천연 카페인 및 L-테아닌을 활용한 인지 기능 향상 음료와 나트륨·칼륨 등 전해질이 포함된 하이드레이션 음료 등 신제품도 소개됐다.스낵 부문은 단백질 바 제품과 칩 형태의 단백질 스낵이 인기를 끌었다. 완두·쌀·감자·해바라기 등 식물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들로 5~20g이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였다.기존 제품의 성분과 함량을 조절해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맞춤형 제품도 눈길을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