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서 산 샤넬, 알고보니 중국산?…12억 상당 모조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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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8/ZA.27196196.1.jpg)
1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시가 12억원 상당의 해외 유명 상표 의류 위조품 2000여 점을 중국에서 밀수입 후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의류도매업체 2곳의 대표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모조품을 분산 반입한 후 소매업자에게 넘겨 상표법 및 관세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중국 업자로부터 샤넬, 셀린느, 크리스챤 디올 등 명품 브랜드와 나이키를 비롯한 스포츠 브랜드 등 26종 유명 브랜드 모조품을 거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관검사를 피하기 위해 이들은 1500여 차례에 걸쳐 물건을 특송화물, 국제우편으로 분산 반입했다.
이후 모조품 의류는 폐쇄형 의류거래 B2B(기업 간 거래) 모바일 플랫폼에서 정품 가격의 4분의 1 수준에 의류 소매상이 매입했다. 소매상은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등 SNS에서 의류를 판매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