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첫 2천명대…셀트리온 등 바이오주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천명대를 넘어서는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관련주 등 바이오 종목들이 11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81% 뛰어오른 28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6.26%), 셀트리온제약(+11.41%)도 동반 급등했다.

또 셀리드(+11.66%), 진매트릭스(+9.17%), 유바이오로직스(+9.10%), SD바이오센서(+3.72%) 등 코로나19 백신·진단키트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앞서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223명 늘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일간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것은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치료 대상을 12세 이상 전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확대하는 변경 허가를 신청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