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CJ그룹 계열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7배 규모로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7%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7.8% 감소한 5757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식자재 유통 부문이 4353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다만 초·중·고교 등교일수가 전년보다 늘어 급식과 외식 경로 매출이 21.5% 증가한 2496억원을 기록, 낙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체급식 매출은 8.7% 증가한 1186억원을 거뒀다.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에 소스 등을 제공하는 자회사 송림푸드 매출은 18%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3%로 최근 5년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