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SD-WAN(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통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SD-WAN은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가상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회선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적용하고 가상의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기술을 접목해 독일에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했다.

종전까진 해외에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물리적 공간을 임차하고 전용회선을 직접 연결해야 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을 활용하면 물리적 공간과 회선 없이도 해외 계열사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 1담당은 “SD-WAN기술의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로 대외 기업고객에도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