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제조사인 팅크웨어가 올해 2분기 국내외 블랙박스 판매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팅크웨어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1.5%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7원, 당기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95.5% 증가했다.

고가형 블랙박스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 해외시장에서 신규 채널 확보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블랙박스 부문 매출은 39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19.5% 증가했다. 이중 해외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2% 급증했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알파인·세이코 등에 일본 수출 블랙박스 공급이 늘었고 북미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수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도 플랫폼 사업도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 2분기 지도 플랫폼 매출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