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 7곳 '풍선효과'…이천 등 주택 거래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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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총 7077건 손바뀜
올 상반기 이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 포함되면서 세금, 대출 등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1~6월)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이천시·동두천시·포천시·여주시·양평군·연천군·가평군)에서 손바뀜한 아파트는 총 707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263건)에 비해 11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거래량이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반기 수도권 전체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6만72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3만7720건)보다 2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9.1% 줄었고 경기와 인천 거래량도 각각 27.9%, 24.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연천군이 지난해 상반기 82건에서 올해 226건으로 175.6% 증가했다. 이어 동두천이 796건에서 2053건으로 157.9% 늘었고, 여주시가 403건에서 942건으로 133.7% 뛰었다. 포천(125.6%) 이천(94%) 양평(71.6%) 가평(42.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수도권 상당수 지역을 규제로 묶으면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옮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대출 조건이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인프라는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알짜 입지’에 투자 수요 등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은 좋으면서 비규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비규제지역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경기 양평에선 SM우방산업이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219가구)를 다음달 선보인다. 동두천에선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222가구)가, 포천에선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623가구) 등이 공급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1~6월)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이천시·동두천시·포천시·여주시·양평군·연천군·가평군)에서 손바뀜한 아파트는 총 707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263건)에 비해 11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거래량이 급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반기 수도권 전체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6만722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23만7720건)보다 2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39.1% 줄었고 경기와 인천 거래량도 각각 27.9%, 24.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연천군이 지난해 상반기 82건에서 올해 226건으로 175.6% 증가했다. 이어 동두천이 796건에서 2053건으로 157.9% 늘었고, 여주시가 403건에서 942건으로 133.7% 뛰었다. 포천(125.6%) 이천(94%) 양평(71.6%) 가평(42.9%)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수도권 상당수 지역을 규제로 묶으면서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옮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대출 조건이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인프라는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알짜 입지’에 투자 수요 등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은 좋으면서 비규제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비규제지역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경기 양평에선 SM우방산업이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219가구)를 다음달 선보인다. 동두천에선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222가구)가, 포천에선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623가구) 등이 공급된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