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1608명보다 53명 늘었고, 지난주 목요일의 오후 7시 중간집계 1359명에 비해서는 302명 많은 수치다. 1661명 자체로는 오후 6시 기준 지난 10일 176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용인시 기숙학원, 경기 안성시 소재 가구제조업체 관련해서 각각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동두천시 운동학원에서는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당진시 농장과 충북 증평군 제조업 관련 각각 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남 목포시에서는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79명이 늘어 최종 1987명으로 마감됐다.
12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당초 2천223명에서 정정)→1987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약 1785명꼴로 나온 셈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 1212명을 시작으로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고, 13일이면 38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026명(61.8%)은 수도권에서, 635명(38.2%)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479명, 서울 454명, 부산 126명, 경남 114명, 인천 93명, 경북 78명, 충남 59명, 대구 52명, 충북 42명, 대전 38명, 제주 37명, 강원 28명, 울산 22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광주 7명, 세종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