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노비 트라브닉에서 발생한 페르세이드 유성우. /사진=로이터
지난해 8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노비 트라브닉에서 발생한 페르세이드 유성우. /사진=로이터
12일 밤 사이, 올해 가장 많은 별똥별이 쏟아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국제유성기구는 여러 유성우 중에서도 밝고 화려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12일 밤 10시부터 13일 새벽 5시 사이에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우주쇼'의 주인공은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로 시간당 100여개의 별똥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성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극대기인 13일 새벽 4시에는 최대 110개의 별동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12일 밤에는 달이 밤 10시 이전에 지기 때문에 달빛의 방해가 없어 별동별 우주쇼 관측에 최적의 조건이다.

한편,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트프-터틀 혜성이 태양계를 지나며 남긴 잔해를 지구가 통과하며 나타난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고, 매년 7월17일부터 8월24일 사이에 발생한다.

유성을 보려면 쥬번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에서 동쪽 하늘의 높은 곳의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을 관찰하는 게 좋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