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매니아는 갤Z폴드, 셀카 매니아는 갤Z플립 택했다"

SK텔레콤 사용자 분석결과…폴드 주고객층은 30~40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폴드' 사용자는 골프나 전기차를 즐기고, '플립' 사용자는 패션과 뷰티, SNS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런 내용의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 이용자 분석 데이터를 12일 뉴스룸에 공개했다.

분석 결과 폴드 시리즈 사용자는 전기차·자동차 디지털키·골프 VOD·골프 예약 등의 앱 서비스를 많이 사용했다.

폴드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전자 타 단말 이용자와 비교했을 때 자동차 관련 앱을 150% 더 많이 썼다.

골프 앱은 120%, 해외직구 앱은 20% 더 많이 썼다.

폴드 시리즈 사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40대(28%)와 50대(18%), 20대(15%) 등이 뒤를 이었다.

플립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전자 타 단말 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패션·셀피·뷰티·피트니스 등의 앱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앱은 40% 이상, 셀피 앱은 30% 이상 많이 사용했다.

특히 플립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가 셀피 앱 사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

플렉스 모드는 스마트폰을 90도로 세워 고정하며 사용하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 사용량도 많았다.

플립으로 인스타그램을 쓰는 사용자는 폴드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사용 횟수도 2.5배 많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새로운 스마트폰을 비교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홍대에 위치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이달 28일까지 체험존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