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프랑스까지…한화솔루션의 잇단 자금소요에 촉각 곤두세우는 신평사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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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11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한화솔루션의 재무부담 증가세를 주목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솔루션의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RES프랑스 인수 관련 내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오는 10월 RES프랑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약 9843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화솔루션은 유럽 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한화솔루션은 소요 자금의 일부를 KDB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차입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올 3월 실시한 1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산유동화,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의존도가 16.1%에 그치고 있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조원에 이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RES프랑스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지난 6월 결정된 한화종합화학 지분 추가 취득으로 올 7월 말 1917억원이 지급되는 등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부담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S프랑스의 영업실적을 보면 중기적으로 한화솔루션에 대한 수익·현금 창출 기여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한화솔루션의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RES프랑스 인수 관련 내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오는 10월 RES프랑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약 9843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한화솔루션은 유럽 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한화솔루션은 소요 자금의 일부를 KDB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차입 조달하고, 나머지는 자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올 3월 실시한 1조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자산유동화,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올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의존도가 16.1%에 그치고 있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조원에 이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RES프랑스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지난 6월 결정된 한화종합화학 지분 추가 취득으로 올 7월 말 1917억원이 지급되는 등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어 재무부담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S프랑스의 영업실적을 보면 중기적으로 한화솔루션에 대한 수익·현금 창출 기여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 장기적인 투자 성과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장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