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88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5G 기반 AP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프리미엄급 제품에 탑재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밤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3세대 5G 모뎀-안테나 솔루션을 탑재해 6GHz 이하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과 밀리미터파를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Z폴드3는 와이파이6/6E를 모두 지원하는 퀄컴 패스트커넥트 6900 칩을 탑재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퀄컴은 삼성전자, 구글과 함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888을 채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퀄컴, 구글은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오고 있다"며 "장인정신과 최첨단 혁신을 바탕으로 한 3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발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