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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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예비후보인 장성민 전 의원이 12일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정치는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 그리고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세계화, 미·중패권경쟁, 4차산업혁명의 초대형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는 대한민국의 선택은 무엇인가?"라며 "이런 고민을 하면서 발길을 현장속으로 내딛었다.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나는 한국의 새로운 테크벨리로 떠오른 판교와 구로 디지털단지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먼저 구로를 찾았다"며 "한국 경제의 신성장 잠재력은 기술과 상상력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계를 무너뜨린 발상의 대전환이 없이는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고도의 인문학자에게 초고도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요구하고, 공학도에게 심연의 철학적 사고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두 영역을 융복합화시켜 이 속에서 새로운 창조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또 "4차 산업혁명시대 상상력인 넷마블 ‘G타워’를 찾았다"며 그곳에 본 로봇 잉어를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만 대체하는 시대가 아니라, 생물자원은 물론 생태계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기술혁명의 초격차 시대"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국민과 정당은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그 미래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질병의 공포에 떨고 있을 때 방역수칙을 무시하며 마치 자유당식 패거리 정치의 부활을 꿈꾼 듯 백주활보의 정치가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서도 낮은 자세로 묵묵히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그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쪽방촌을 찾아 그들의 삶에 작은 도우미가 되는 그런 셰르파의 정치"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