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가평 용소계곡 등 3곳에 메기류 토종 어종인 미유기와 미꾸라지류 토종 어종인 미꾸리 등 1만6000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불법시설을 철거한 도내 청정계곡을 수생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가평 용소계곡, 11일 여주 주록리계곡, 12일 포천 백운계곡에서 미유기 1000마리와 미꾸리 1만5000마리를 나눠 방류했다.
도는 앞서 지난 4월 이들 계곡 3곳을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프로그램 및 홍보마케팅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청정계곡이 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치어 방류 행사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1일까지 ‘청정계곡 감성인증 사진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청정계곡을 직접 방문해 사진과 감성적인 창작 글귀를 공모전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청정계곡 관련 미디어 간접광고(PPL) 및 유명인(인플루언서)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특화 관광상품 개발, 여행 서포터즈, 팸투어 등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