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제가 총괄보고 드리고 다음날 스케줄에 대한 얘기를 하기 위해 (윤 전 검찰총장) 댁에 가는데 라면도 끓여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면 끓이면서 '계란 두 개?' 이렇게 말씀도 하시고 굉장히 투박하고 직설적이고 서민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윤 의원의 소탈한 모습을 강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비교했다. 그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지도자들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어법도 닮은 것 같다. 직설적이고 투박한 모습들"이라고 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께서 가지치기를 툭툭 잘 하셨는데 그런 모습도 있고,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도 다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닌가"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인사청문회 등에서 자신이 윤 전 총장을 추궁했던 것에 대해 "비판을 했음에도 저를 중용한 것을 보면 윤 후보의 포용력 아니겠냐"고 했다. 그는 "대권 후보라고 하면 세가지 조건이 있어야 한다. 시대정신, 스토리, 그리고 그것을 통한 팬덤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분(윤 전 총장)은 공정과 상식, 정의라는 시대정신을 이미 선점했고 살아있는 권력에 저항하는 정의감을 표현하면서 그게 스토리가 돼 팬덤이 만들어졌다"고 추켜올렸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