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T 유튜버 잇섭 영상 캡처
사진=IT 유튜버 잇섭 영상 캡처
구독자 183만명을 보유한 유명 IT 유튜버 '잇섭(ITSub)'이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영상을 폐기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잇섭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갤럭시Z폴드3 영상을 많이 기다리실 것 같아 말씀드리러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제가 더 이상 타협을 할 수 없어서 완성해두었던 영상을 폐기하기로 했기 때문에 빠르게 보여드리지 못하게 됐다"며 "이렇게 된 이상 대여나 협찬이 아닌 직접 구입해서 솔직하게 리뷰를 제작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잇섭은 IT 서비스나, 스마트폰·노트북 등 IT 기기 언박싱 리뷰 등을 제작하는 유명 유튜버다. 지난 4월 잇섭은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실제 속도에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KT는 정부로부터 5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잇섭의 폭로 예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저희도 협찬이 아닌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 "UDC 거슬린다고 하고, 주름때문에 S펜 쓸때 살짝 거슬린다고 하고, 발열때문에 멀티태스킹 꺼진다했더니 컷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